11월 이탈리아 여행 준비하기｜날씨, 옷차림, 축제, 꿀팁 한눈에

11월의 이탈리아는 가을의 낭만과 겨울의 분위기가 교차하는 계절입니다. 관광객이 줄어들어 한적하고, 항공·숙박비가 성수기보다 낮아 여행하기 좋은 시기입니다. 피렌체, 로마, 베네치아 등 주요 도시에서는 와인 수확 축제와 지역 문화행사가 이어지며 현지인의 일상 속 여유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11월 이탈리아 여행을 위한 날씨, 옷차림, 축제 정보, 꿀팁까지 한눈에 정리했습니다.

출처 : 프리픽

🌦️ 11월 이탈리아 날씨

11월의 이탈리아는 지역에 따라 기온 차이가 뚜렷합니다. 북부(밀라노·베네치아)는 평균 7~13도 정도로 쌀쌀하고, 중부(피렌체·로마)는 10~17도, 남부(나폴리·시칠리아)는 13~20도로 비교적 온화합니다. 비 오는 날이 잦기 때문에 우비나 방수 자켓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.

• 🌡️ 평균기온: 10~16℃
• ☔ 강수일수: 7~10일
• 🌅 일몰 시각: 오후 5시 전후

💡 Tip. 베네치아는 11월에 “아쿠아 알타(Aqua Alta)”라 불리는 바닷물 범람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장화나 방수 부츠를 챙기면 좋습니다.

🧣 옷차림 가이드

11월의 이탈리아는 낮에는 선선하고, 아침·저녁은 쌀쌀합니다. 가벼운 코트나 가죽자켓, 머플러를 활용한 레이어드 스타일이 가장 실용적입니다. 실내는 난방이 잘 되어 있으므로 너무 두꺼운 외투는 불필요합니다.

• ✔️ 얇은 패딩 또는 울코트
• ✔️ 니트, 가디건, 머플러
• ✔️ 방수 자켓, 편한 스니커즈
• ✔️ 호텔 실내복 or 얇은 잠옷

💡 Tip. 로마·피렌체 등 도심 관광지에서는 돌바닥이 많으므로 굽이 낮은 운동화를 추천합니다.

🍷 11월 주요 축제 & 행사

① 토스카나 와인 하베스트 페스티벌

11월의 토스카나는 와인 수확이 끝나고, 각 마을에서 ‘와인 하베스트 페스티벌’이 열립니다. 피렌체·시에나 인근의 와이너리에서는 무료 시음과 포도주 제조 체험이 가능하며, 올리브 오일 신상품도 함께 출시됩니다.

② 트러플 페스티벌 (알바)

북부 알바 지역에서는 세계 3대 미식 축제 중 하나인 ‘알바 화이트 트러플 페스티벌’이 열립니다. 10월 말~11월 중순까지 진행되며, 전 세계 미식가들이 몰려듭니다.

③ 로마 재즈 페스티벌

로마 파르코 델라 뮤지카홀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로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들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. 가을 저녁의 낭만과 음악이 어우러져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습니다.

 

💰 이탈리아 여행 경비 가이드

11월은 비성수기라 유럽 여행 중에서도 가성비가 좋은 편입니다. 특히 항공권이 10월 대비 15~20% 낮고, 숙소비도 평균 30% 저렴합니다. 토스카나 지역 기준으로 7박 9일 여행 시 1인 약 280~320만원 선이 일반적입니다.

• ✈️ 항공권: 약 120만~150만 원 (왕복)
• 🏨 숙박: 중급 호텔 기준 1박 15만 원 내외
• 🍝 식사: 현지 레스토랑 1인 20~30유로
• 🚄 교통: 이탈리아 레일패스 or Flixbus로 도시 간 이동

💡 Tip. 피렌체, 시에나, 로마는 도보 여행이 중심이므로 교통비 절감이 쉽습니다. 대신 유적지 입장료는 도시마다 다르므로 ‘로마 패스’나 ‘피렌체 카드’를 미리 구매하면 효율적입니다.

💡 여행 꿀팁

• ✔️ 시간대: 한국보다 8시간 느림 (서머타임 해제됨)
• ✔️ 전압: 220V 동일, 콘센트 타입은 C/F형
• ✔️ 팁 문화: 대부분 레스토랑은 서비스 차지 포함 (추가 팁 불필요)
• ✔️ 언어: 영어 통용률 높음, 간단한 인사 이탈리아어로 하면 호감도 상승
• ✔️ 쇼핑: 명품 아울렛 ‘더 몰 피렌체’는 11월 세일 시즌으로 할인율이 큽니다.

🌈 마무리

11월의 이탈리아는 인파 없이 한적하게 여행하기 좋은 시기입니다. 와인 향이 퍼지는 토스카나 언덕길, 낭만적인 로마 골목, 운하 위의 베네치아까지 — 모든 도시가 고요하면서도 깊은 여유를 품고 있습니다. 비 오는 거리마저 아름다운 이탈리아, 올해 가을의 끝을 그곳에서 보내보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