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1월 포르투갈 여행 준비하기｜날씨, 옷차림, 축제, 꿀팁 한눈에

11월의 포르투갈은 유럽에서 손꼽히는 따뜻한 가을 여행지입니다. 기온이 온화하고 관광객이 성수기보다 줄어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도시의 매력을 즐길 수 있습니다. 리스본, 포르투, 신트라, 파두 등 포르투갈만의 감성적인 풍경과 음악을 즐기기에 최적의 시기입니다. 이번 글에서는 11월 포르투갈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날씨, 옷차림, 축제, 꿀팁, 체크리스트를 자세히 정리했습니다.

 

🌤️ 11월 포르투갈 날씨

포르투갈의 11월 평균기온은 낮 17~21도, 밤 11~13도로 한국의 초가을과 비슷합니다. 남부 지역(알가르브, 파루)은 비교적 따뜻하고, 북부 포르투는 비가 조금 더 잦은 편입니다. 일교차가 크지만 습도가 낮고, 햇살이 따뜻해 야외 관광이 쾌적한 시기입니다.

💡 Tip. 비가 내릴 때도 있지만 대부분 가벼운 소나기 수준입니다. 우산보다는 방수 점퍼나 접이식 레인코트를 챙기면 활동하기 편리합니다.

 

👕 옷차림 가이드

포르투갈의 11월은 따뜻하지만 바람이 종종 불기 때문에, 겹쳐 입기 좋은 옷차림이 좋습니다. 도보 이동이 많은 여행 특성상 편안하고 실용적인 복장을 추천드립니다.

• 여성: 긴팔 블라우스, 가디건, 슬랙스, 얇은 트렌치코트
• 남성: 면셔츠, 니트, 청바지, 경량 자켓
• 필수 아이템: 스카프, 선글라스, 방수 신발, 우산

카페 거리나 전망대에서 바람이 불 때를 대비해 목을 따뜻하게 감쌀 수 있는 스카프를 챙기면 좋습니다. 또한 포르투갈의 도로는 대부분 경사와 돌바닥이 많기 때문에,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준비하세요.

 

🎉 11월 포르투갈 주요 축제

1. 성 마르틴 축제 (Festa de São Martinho)
   개최 기간: 11월 11일 전후
   포르투갈 전역에서 열리는 가을 대표 축제로, 구운 밤(카스탄야)과 포도주를 나누며 가을 수확을 축하합니다. 리스본의 알파마 거리와 포르투 도심에서 현지인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.
1. 리스본 독립기념일 축하행사
   개최 기간: 11월 초
   도시 전역에서 음악 공연과 불꽃놀이가 열리며, 거리마다 전통 음악 ‘파두’ 공연이 이어집니다.

📍 추천 여행 코스

포르투갈은 국토가 길지 않아 6~8일 일정으로 주요 도시를 충분히 여행할 수 있습니다. 아래 코스는 초행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루트입니다.

1일차: 리스본 도착 → 상조르제 성 → 알파마 지구 산책
2일차: 벨렘지구 → 제로니모스 수도원 → 파스테이스 데 벨렘 맛집
3일차: 신트라 당일치기 → 페나성 → 로카곶
4일차: 포르투 이동 → 리베이라 거리 산책
5일차: 도루강 유람선 → 포트와인 동굴 투어
6일차: 쇼핑 및 귀국 준비

💡 Tip. 포르투갈은 교통이 편리하지만, 리스본~포르투 구간은 열차 예약을 미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. ‘Comboios de Portugal’ 공식 웹사이트에서 사전 예약하면 약 30% 저렴합니다.

 

💰 예산 정보

포르투갈은 유럽에서 물가가 저렴한 편으로, 1인 기준 7일 여행 시 약 160만~200만 원 정도를 예상하시면 됩니다. 항공권은 약 90만 원, 숙박은 1박 8~12만 원 수준이며, 식비는 1식 10~15유로 정도입니다. 와인과 해산물 요리가 풍부해 현지 식당에서 식사하는 즐거움도 큽니다.

 

🧳 여행 체크리스트

구분	필수 준비물
기본 서류	여권, 항공권, 호텔 예약 확인서
전자기기	보조배터리, 멀티어댑터, 충전기
건강/안전	상비약, 마스크, 손 세정제
기타	우산, 스카프, 편한 운동화, 유럽형 플러그(Type C)

포르투갈은 일조량이 많고 하늘이 맑기 때문에 사진이 잘 나옵니다. 대신 돌바닥이 미끄럽고 언덕이 많으므로, 굽이 낮은 신발을 추천드립니다.

 

🚗 현지 교통 팁

리스본과 포르투는 지하철, 트램, 버스가 잘 연결되어 있습니다. ‘Viva Viagem’ 교통카드를 구매하면 트램·지하철·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. 두 도시 간 이동은 고속열차(Alfa Pendular)를 이용하면 약 3시간이 소요됩니다. 도심 내 이동은 트램 28번 노선이 가장 유명하며, 관광용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.

 

🌈 마무리

11월의 포르투갈은 가을의 낭만과 겨울의 여유가 공존하는 시기입니다. 성수기보다 한적하고 날씨는 따뜻해,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도시와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. 리스본의 트램 소리, 포르투의 도루강 노을, 신트라의 언덕 풍경까지 — 11월의 포르투갈은 여행자에게 감성과 힐링을 선물하는 완벽한 계절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