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1월 스페인 여행 준비하기｜날씨, 옷차림, 축제, 꿀팁 한눈에

스페인 : 프리픽

11월의 스페인은 가을이 깊어지는 시기이지만, 전반적으로 온화한 기후로 여행하기 좋은 계절입니다. 남부 지역은 여전히 따뜻하고, 북부 지역은 쌀쌀해져 다양한 분위기의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. 특히 바르셀로나, 세비야, 마드리드 같은 인기 도시는 11월에도 관광객이 꾸준하며, 비수기라 여행 경비가 낮아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. 이번 글에서는 11월 스페인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날씨, 옷차림, 축제, 꿀팁, 체크리스트를 정리했습니다.

 

🌤️ 11월 스페인 날씨

스페인의 11월 평균기온은 지역마다 큰 차이를 보입니다.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는 낮 14~18도, 밤 8~10도로 선선하며, 남부 세비야는 낮 20도 안팎으로 따뜻합니다. 북부 지역(산세바스티안, 빌바오)은 비가 자주 오고 더 쌀쌀한 편입니다. 전반적으로 한국의 초가을과 비슷한 기온이지만, 일교차가 크므로 겉옷이 필수입니다.

💡 Tip. 스페인은 지중해성 기후로, 낮에는 햇살이 따뜻하지만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가 떨어집니다. 관광지 투어 일정이 많다면 얇은 이너 + 겉옷 조합이 가장 실용적입니다.

 

👕 옷차림 가이드

11월 스페인 여행의 키워드는 ‘레이어드 패션’입니다. 아침저녁엔 쌀쌀하고, 낮에는 따뜻하기 때문에 온도 변화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복장이 좋아요.

• 여성: 긴팔 티셔츠, 니트, 청바지, 트렌치코트 또는 가벼운 패딩
• 남성: 셔츠, 맨투맨, 면바지, 자켓
• 필수 아이템: 스카프, 선글라스, 우산, 편한 운동화

특히 마드리드나 그라나다는 밤기온이 낮아 얇은 패딩이나 목도리를 챙기면 좋습니다. 또한 스페인은 도보 이동이 많기 때문에, 편안한 운동화가 필수입니다.

🎉 11월 스페인 주요 축제

1. 세비야 타파스 페스티벌 (Sevilla Tapas Festival)
   개최 기간: 11월 초
   스페인의 대표적인 음식 문화인 타파스를 주제로 열린 축제로, 지역 레스토랑들이 참가해 다양한 요리를 시식할 수 있습니다.

1. 마드리드 재즈 페스티벌 (Madrid Jazz Festival)
   개최 기간: 11월 한 달
   스페인 전역에서 공연이 열리는 대형 음악 축제로,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들이 참여합니다. 음악을 사랑하는 여행자에게 강력 추천하는 행사입니다.

📍 추천 여행 코스

스페인은 도시마다 매력이 달라, 7~10일 정도 일정으로 구성하면 좋습니다.

1일차: 바르셀로나 도착 → 구엘공원 → 사그라다 파밀리아
2일차: 바르셀로나 해변 → 고딕지구 산책 → 야시장 탐방
3일차: 세비야 이동 → 히랄다탑 → 스페인광장
4일차: 그라나다 → 알함브라 궁전
5일차: 마드리드 → 프라도미술관 → 그란비아 거리 쇼핑
6~7일차: 자유 일정 및 귀국

💡 Tip. 도시 간 이동은 고속열차(AVE)를 이용하면 빠르고 편리합니다. 미리 예약하면 항공보다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.

 

💰 예산 정보

스페인은 유럽 중에서도 물가가 합리적인 편입니다. 1인 기준 7일 여행 시 약 180만~230만 원 정도를 예상하시면 됩니다. 항공권은 100만 원 내외, 숙박은 1박 10만 원 수준입니다. 교통비는 도시 간 열차 이용 시 약 20~30유로, 식사는 평균 1식 10~15유로 선입니다.

 

🧳 여행 체크리스트

구분	필수 준비물
기본 서류	여권, 항공권, 호텔 바우처
전자기기	보조배터리, 유럽형 어댑터(Type C), 충전기
건강/안전	상비약, 마스크, 손 세정제
기타	스카프, 우산, 선글라스, 여분의 옷

스페인은 낮과 밤의 온도 차가 크기 때문에 체온 유지에 신경 써야 합니다. 특히 알함브라궁전이나 성당 관광 시는 격식 있는 복장이 필요하니 참고하세요.

 

🚗 현지 교통 팁

스페인은 철도와 버스 노선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. ‘Renfe’ 고속열차를 이용하면 주요 도시 간 이동이 편리하며, 도시 내에서는 ‘메트로’와 ‘버스’를 함께 이용하면 효율적입니다. 택시는 비교적 안전하지만, 심야에는 요금이 올라갑니다.

📆 스페인 여행 추천 달 & 비추천 달

스페인은 지역에 따라 기후 차이가 뚜렷하기 때문에 여행 시기를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전체적으로 봤을 때, **3월~5월 봄철과 9월~11월 가을철**이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즌입니다. 이 시기에는 날씨가 온화하고, 관광지 혼잡도가 낮아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합니다.

✅ 여행 추천 시기

• 3월~5월 (봄): 전 지역 기온이 15~25도로 따뜻하고, 꽃이 피는 계절입니다.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 여행에 특히 적합합니다.
• 9월~11월 (가을): 햇살이 부드럽고 비가 적으며, 투어·축제·야외활동 모두 즐기기 좋은 시기입니다. 특히 10~11월은 항공권과 숙박비가 성수기보다 저렴합니다.

⚠️ 여행 비추천 시기

• 7~8월 (한여름): 마드리드와 세비야 등 내륙 지역은 38도 이상 올라갑니다. 더위가 심하고 관광지마다 인파가 많아 이동이 힘들 수 있습니다.
• 12~1월 (한겨울): 북부 지역은 비와 추위가 심하고, 일부 소도시는 휴업하는 곳도 있습니다. 대신 크리스마스 시즌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단기 여행으로는 괜찮습니다.

💡 Tip. 스페인 남부(세비야, 말라가)는 겨울에도 온화해 1~2월에도 여행 가능합니다. 반면 북부는 이 시기 비가 자주 오므로 여행 목적에 맞춰 지역을 나눠 계획하시면 좋습니다.

 

🌈 마무리

11월의 스페인은 가을의 여유로움과 겨울의 시작이 공존하는 시기입니다.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걷는 유럽의 거리, 축제의 음악, 그리고 여유로운 식사 시간까지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. 성수기보다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11월 스페인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.